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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불안 장애 이해하고 관리하기

서론 :불안 장애의  원인, 증상, 치료 알아봅시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막연한 불안감, 혹은 특정 상황에서의 강한 긴장을 경험한 경우가 많으실 것입니다. 이것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정서 반응입니다. 하지만 불안이 과도하고 만성적으로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경우, 단순한 감정이 아닌 정신 건강 문제, 불안 장애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불안 장애의 정의, 종류, 원인, 진단 기준, 치료 방법 등을 알아보고,  불안을 건강하게 이해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불안이란 무엇일까요?

불안이란, 위협이나 위험에 대한 예상 또는 예측에 따라 생기는 신체적 긴장, 걱정, 공포감을 말합니다.

일상적인 불안은 위험을 회피하고, 생존을 도모하는 데 유익한 반응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이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면, 이것은 비정상적 상태, 불안 장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실적인 위협이 없음에도 지속되는 걱정을 하는 경우

-일상생활이나 직업 기능에 현저한 방해를 주는 경우

-반복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불안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

-회피 행동,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동반하는 경우

2. 불안 장애의 종류

불안 장애는 다양한  유형으로 나눌 수 있고, 각각 다른 특징과 증상을 보입니다.

아래는 정신의학적으로 분류된 주요 불안 장애의 유형입니다.

범불안장애지속적이고 과도한 걱정과 긴장 상태가 최소 6개월 이상 이어집니다걱정의 대상이 특정하지 않고 광범위합니다.

괜히 불안하다”, “별일 아닌데도 걱정이 된다는 말로 표현됩니다.

두통, 피로감, 근육긴장, 수면장애 등이 동반됩니다.

공황장애 - 예기치 않은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갑작스러운 심박수 증가, 숨 가쁨, 가슴 통증, 비현실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작 이후 또 다른 발작에 대한 강한 두려움이 생기며, 외출을 꺼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회불안장애타인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이 특징입니다.

발표, 식사, 대화, 면접 등의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자존감 저하 및 우울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특정 공포증 특정 대상(: 고소공포, 폐쇄공포, 동물, 주사 등)에 대해 극심한 공포를 느끼며 회피합니다.

일상에 큰 지장을 줄 정도일 경우 치료가 필요합니다.

강박장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이 두가지 장애는 기준상 불안장애에서 별도로 분류되지만, 불안 반응을 핵심 증상으로 포함하고 있어 유사하게 다뤄집니다.

3. 불안 장애의 원인

불안 장애는 단일한 원인보다 복합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합니다.

생물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 뇌 신경전달물질 이상: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불균형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 뇌 구조 변화: 편도체와 전두엽의 기능 이상이 불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

- 불안 민감성: 신체 감각에 대해 과도하게 민감하고 위협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부정적 자동 사고: "나는 실패할 것이다", "사람들이 날 싫어할 것이다"와 같은 사고 패턴입니다.

- 학습된 두려움: 과거의 부정적 경험이 조건화되어 특정 상황을 불안하게 인식합니다.

환경적 요인

- 유년기 트라우마: 학대, 이별, 사고 등

- 사회문화적 압박: 성과 중심 문화, 경쟁, 불확실한 미래

- 생활 스트레스: 취업, 진로, 경제적 문제, 인간관계 등

4. 불안 장애의 진단 기준

정신장애 진단은 미국 정신의학회 진단 기준으로 합니다. 진단 시 다음과 같은 요소가 고려됩니다:

-불안 증상이 6개월 이상지속됨

-다른 의학적 상태나 약물로 인한 것이 아님

-증상이 일상 기능(사회적, 직업적, 학업적 등)에 영향을 미침

-특정 장애 기준에 부합 (: 공황장애, 사회불안 등)

-진단은 일반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임상심리사의 평가와 면담을 통해 이루어지며, 필요에 따라 심리검사나 생리적 진단이 병행될 수 있습니다.

5. 불안 장애의 치료 방법

불안 장애는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지행동치료 

가장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왜곡된 인지(생각)를 수정하고, 행동 패턴을 바꾸는 데 초점을 둡니다.

: “사람들이 날 싫어할 거야사람들이 나에 대해 그렇게까지 생각하지는 않을 거야

노출치료도 포함되어, 회피하던 상황에 점진적으로 적응하게 합니다.

약물 치료

-항불안제(벤조디아제핀): 빠른 효과가 있지만, 장기 복용 시 의존 가능성이 있어 단기 사용 권장

-항우울제: 불안 조절에도 효과가 있어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베타차단제: 발표불안 등 일시적 신체 증상 완화 목적

약물은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복용하셔야 하며, 임의 중단은 증상 악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마음챙김과 명상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판단 없이 감정과 생각을 관찰함으로써 불안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뇌 기능의 변화(편도체 안정화, 전두엽 활성화)가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 줄이기

-수면 위생 관리

6. 일상에서 속 불안을 조절하는 방법 

- 불안을 기록하기: 불안한 상황과 그때의 생각을 정리하면 통제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지금-여기에 집중하기: 현재에 몰입하면 미래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없는 것을 구분하기

- 규칙적인 루틴 만들기: 생활의 예측 가능성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 혼자 견디지 않기: 가까운 사람과 감정을 나누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불안은 잘못된 것이 아니고, 뇌가 위협에  반응하는 정신기제입니다.

불안은 잘못된 것이 아니고,  우리 뇌가 위협에 반응하는 정상적인 기제입니다. 다만 그 반응이 과도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이것을  정신건강 문제로 인식하고, 적절히 개입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 장애는 약물, 심리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며, 회복의 가능성이 높은 정신질환 중 하나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태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전문가와 함께 해결하려는 용기입니다.

불안을 다룰 수 있는 힘은 누구나 기를 수 있습니다. 지금 나를 돌아보고, 도움을 구하고, 한 걸음씩 나아가보세요